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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소년은 답하지 않았다.

그리고 생각했다.

 

 '아아-, 이 사과에 독이 들었다면 정말 좋을 텐데.'

 

 의사는 소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다는 표정으론 소년에게 다가갔다. 

소년은 갸웃거리며 의사를 올려다봤다. 의사는 소년과 눈높이를 같게 하고는 말했다. 

 

"다자이군, 난 자네의 바람을 들어줄 사람이 아닌 것을 잊지 말게나." 

 

그리곤 소년의 손에 있는 사과를 베어 물었다. 

© 2019.08.03. 모리다자 교류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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